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큰개자리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전해진다.
당대의 신화작가들은 이 별자리의 주인공으로 라이라프스를 이야기한다. 라이라프스는 너무나 빨라서 그 어떤 사냥감도 놓치지 않는다는 전설의 개로 알려져있다. 라이라프스는 주인이 여러 번 바뀌었는데 그 주인 중 하나가 아테네의 왕 에레크테우스의 딸이자 케팔로스의 아내인 프로크리스이다.
그녀가 어떻게 라이라프스를 얻게 되었는지는 여러 갈래의 이야기가 있다.
어떤 이야기에서는 제우스가 에우로파에게 선물로 주었다고 하며, 에우로파는 라이라프스를 그녀의 아들이자 크레타의 왕인 미노스에게 주었고 미노스가 프로크리스에게 주었다는 식이다. 아르테미스가 자신의 님프인 프로크리스에게 결혼 선물로 주었다는 이야기 또한 전해진다.
라이라프스를 물려받은 프로크리스는 이 개를 데리고 테베로 향했다.
그 당시 테베는 성질이 고약한 여우 때문에 나라 곳곳이 황폐화되어 있었는데, 테베를 좋지 않게 바라본 신들이 괴롭히기 위해 그 무엇에게도 잡히지 않는 굶주린 여우를 보낸 것이었다.
프로크리스의 남편인 케팔로스는 여우를 잡기 위해 라이라프스를 풀었다.
그 무엇도 놓치지 않는 개와 그 무엇에게도 잡히지 않는 여우의 역설이 맞붙게 된 것이다. 둘의 속도는 눈으로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빨랐고, 사람들은 잠자코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쫓던 개도 쫓기던 여우도 그 자리에 우뚝 서더니 돌이 되고 말았다.
신들은 자신이 만든 동물 중 어느 쪽도 패자가 되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 동물을 모두 돌로 만든 것이다.
제우스는 라이라프스와 여우를 모두 하늘로 불러올려 별자리로 만들었고, 둘은 ‘큰개자리’와 ‘여우자리’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별개의 이야기로는 오리온의 사냥개로 알려져 있기도 하고, 아르테미스의 목욕하는 장면을 훔쳐본 악타이온이 사슴으로 변했을 때 그를 물어죽인 악타이온의 사냥개가 ‘큰개자리’가 되었다는 설 또한 존재한다.
대표적인 별, 관측대상
이름 | 바이어 명명법 | 겉보기 등급 | 절대 등급 | 거리 (ly) | 분광형 | 비고 |
시리우스 | α | -1.44 | 1.45 | 9 | A | 겉보기등급 No.1 |
아드하라 | ε | 1.5 | -4.1 | 431 | B | |
웨젠 | δ | 1.83 | -6.87 | 1791 | F | |
미르잠 | β | 1.98 | -3.95 | 499 | B | |
145 CMa | 4.83 | -6.59 | 6269 | K | 겨울철 알비레오 | |
VY CMa | 9.75 | -9.4 | 5000 | M | 별 크기 No.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