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주에는 많은 인공위성과 탐사선들이 있다. 이 중에는 ISS(국제우주정거장)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우주비행사분들이 생활하면서 연구한다. 이렇게, 지금은 사람이 직접 나가서 우주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지만, 사람이 나가기 이전에 어떻게 생명체가 우주에서 살 수 있는지 알게 되었을까? 바로, 동물들이 알려주었다. 사람보다 먼저 우주로 나가 우주에서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낸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동물들이 우주로 나갔을까?
우주로 나간 최초의 동물 ‘강아지’
최초로 우주 탐사를 떠난 동물은 사람과 가장 가깝고 친숙한 동물인 강아지이다. 소련에서 ‘라이카’라는 강아지를 우주선에 태워서 보냈다. 안타깝게도, 돌아올 수 있는 우주선이 없었기에 우주에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라이카’가 우주로 나가는 데에 성공한 이후, 소련에서는 ‘벨카’와’ 스트렐카’를 보내 최초로 궤도비행을 하고 살아 돌아온 동물이라는 업적을 쌓게 된다.


사진 출처: 위키백과 – 라이카(좌), 벨카와 스트렐카(우)
우주에 도전한 ‘원숭이’
미국에서도 동물을 우주로 보내는 것을 연구하였다. 다람쥐원숭이인 ‘베이커’와 히말라야원숭이 ‘에이블’을 보냈고, 살아있는 채로, 지구로 돌아오는 데까지 성공하였다. 이전에도 히말라야원숭이인 ‘알버트 2세’를 보내 우주로 나간 최초의 영장류라는 업적을 쌓았지만, 우주에 도착하자마자 목숨을 잃고 말았다. 또한, ‘베이커’와 같은 다람쥐원숭이 ‘고르도’는 우주에 갔다가 지구로 돌아오기는 하였지만, 마지막 착륙 과정에서 낙하산이 펴지지 않는 문제가 있어 살아 돌아오지는 못하였다. 이러한 여러 동물의 희생으로 ‘베이커’와 ‘에이블’은 무사히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다.


사진 출처: 위키 백과 – 베이커(좌), 에이블(우)
우주로 나간 유일한 ‘고양이’
소련과 미국이 우주 개발에 있어서 선두 주자를 달린 만큼 다양하고 많은 동물들을 우주로 보냈지만, 크게 눈에 띄지 않던 프랑스에서도 성공하였다. 쥐를 먼저 보내 동물을 우주로 보낸 세 번째 나라가 되었고, 이후에 고양이 ‘펠리세트’를 최초로 우주로 보냈다. ‘펠리세트’는 약 13분 동안 우주를 비행하고 안전하게 지구로 돌아왔다. 돌아오고 2개월이 지난 후, 우주 비행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기 위해 뇌에 심었던 전극을 회수하기 위해 안락사되었다. 프랑스는 ‘펠리세트’의 성공으로 또 다른 고양이를 보내려고 하였지만, 로켓의 문제로 성공하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펠리세트’는 우주로 나간 유일한 고양이가 되었다.

강아지, 원숭이, 고양이 외에도 거북이, 거미, 누에, 침팬지 등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우주에 도전하였다. 이 중에는 우주에서 생을 마감하거나, 돌아오지 못한 동물들도 매우 많다. 이러한 동물들의 희생으로 인류는 우주에 나가 살면서 연구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발전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준 동물들에게 감사하며, 그들의 희생을 잊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