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간천체, 아틀라스의 정체는?

그림 1 7월 1일에 관측된 아틀라스의 모습 <출처 = ATLAS/University of Hawaii/NASA>

오무아무아, 보리소프에 이어서 세번째로 성간우주에서 태양계로 찾아온 성간천체, 아틀라스(3I/Atlas).

2025년 7월부터 관측되기 시작한 성간천체 아틀라스는 태양계를 벗어나는 중에 발견된 오무아무아와 달리 태양에 접근하는 중에 발견되었기 때문에 많은 관측이 가능했고 이 때문에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 시작했습니다. 목성을 관측하기 위해서 발사된 주스 탐사선은 2023년부터 가동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아틀라스를 관측하기 위해 가동되었으며 이외에도 허블우주망원경, 화성 탐삭선들이 아틀라스의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이렇게 여러 탐사선과 망원경의 관측을 통해서 해당 천체를 관찰했는데, 여기서 발견된 다양한 의문점이 아틀라스의 정체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첫번쨰, 혜성의 꼬리가 역방향이다.

아틀라스는 성간천체이자 혜성입니다. 혜성은 먼지, 얼음, 가스 등으로 이루어진 천체로 태양과 같은 항성을 지날 때 열에 의해서 꼬리가 만들어집니다. 이때 혜성의 꼬리는 진행방향의 반대, 즉 태양이 있는 반대쪽으로 생깁니다. 그러나 아틀라스의 경우에는 태양을 향해 꼬리가 생기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꼬리의 방향이 태양의 반대쪽에 나타났지만 처음 꼬리의 방향에 대한 의문에 대해 다양한 주장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외계에서 보낸 비행선이 역추진을 했다고 주장하며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굉장히 흥미로운 가설이지만 이 현상은 혜성을 이루고 있는 기체의 분출로 생긴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두번째, 아틀라스의 화학구성

혜성은 일반적으로 많은 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틀라스를 확인해본 결과 물은 거의 없었으며 초기에 아틀라스의 제트에서는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시안화물이 포함된 것이 확인되며 일반적인 혜성과는 다른 물질 분포를 가졌습니다. 또한 분광 관측을 통해 아틀라스에 니켈이 검출되었는데 여기서 특이한 점은 철없이 니켈만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혜성이나 초신성 잔해에서는 철과 니켈이 같이 발견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니켈만 존재한다는 것은 만들어진 환경이 특수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로써 자연적으로 니켈만 존재하다는 것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외계인이 만든 것은 아닐까라는 추정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이한 점이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하지만 특이점이 무조건 지적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틀라스의 특이점은 아틀라스가 만들어진 환경이 일반적인 것과 다른 특별한 환경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세번째, 아틀라스의 이동경로

아틀라스는 화성, 금성, 목성의 궤도와 근접하게 이동하는데, 이렇게 이동하는 궤도는 확률적으로 굉장히 낮습니다. 그리고 이 아틀라스를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 태양에 가장 가까워지는 태양 근일점에서는 아틀라스가 가려져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점들로 미루어 보아 우주에서 온 성간 천체라기보다는 특정한 궤적을 따라서 움직이는 비행선이 아닐까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림 2 아틀라스의 궤도 <출처=NASA/JPL>

 이러한 특이점으로 인해 아틀라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아틀라스가 외계 생명체의 증거는 아니라도 해당 천체의 관측 결과는 충분히 특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 우주에서 찾아온 아틀라스는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 뒤 다시 성간 우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지구에 찾아오는 성간 천체는 우주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태양계에 여러 손님이 방문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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