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이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이는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인 토이 스토리에 나오는 버즈 라이트이어라는 캐릭터가 자주하는 대사이다. 버즈는 우주비행사라는 콘셉트를 한 캐릭터인데,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실제 우주비행사로 활약하였던 ‘버즈 올드린’을 기념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우주비행사가 있었는데 왜 하필 버즈 올드린을 모티프로 만들어진 걸까?

사진 출처: NASA – 아폴로 11호의 우주비행사 (좌측부터 닐 암스트롱, 마이클 콜린스, 버즈 올드린)
지금까지 우주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탐사해 왔지만, 버즈 올드린은 굉장히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혼자만 한 것이 아니라 그의 동료인 ‘닐 암스트롱’과 ‘마이클 콜린스’도 함께였다. 아마 이 이름을 듣고 짐작하는 것이 있을 것이다. 바로, 달 탐사이다. 이때까지, 우주 탐사라 하면, 인공위성을 띄워 관측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는데, 인류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기로 결심한다. 직접 사람이 우주에 가서 연구하는 것. 그것이 당시 최종 목표였다. 미국은 소련과 냉전을 이루며 우주 개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엄청난 도전을 시작하는데, 그것이 바로 달 탐사였다. 미국은 소련을 뛰어넘기 위해 ‘아폴로 계획’을 시작하였지만, 그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우주선 폭발 사고와 엔진 문제 등 다양한 시련이 있었고, 계속 도전하여 11번째 시도 끝에 성공하였다. 어떻게 무사히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사진 출처: NASA – 아폴로 11호의 발사 장면
‘아폴로 11호’는 크게 로켓, 달 착륙선, 사령선 및 아폴로 우주선으로 구성되었다. 이렇게나 엄청나게 커다란 것들을 우주로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새턴 V 로켓’ 덕분이다. 새턴 V 로켓은 폰 브라운 박사가 디자인하고 개발한 로켓으로, 총 3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1단과 2단 로켓에는 5개의 엔진이 달려있어 단숨에 빠른 속도로 지구에서 탈출할 수 있었고, 3단 로켓을 이용하여 지구 궤도에 진입한 뒤 달 궤도로 갈 수 있었다. 달 궤도에 진입했다면, 이제 더 이상 로켓은 필요하지 않기에 마지막 로켓까지 분리하고 달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우주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급격하게 바뀐 환경에 적응한 뒤에는 본격적으로 달에 착륙할 준비를 하였고, 이때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 이 2명의 우주비행사가 달 착륙선에 탑승하였다. 오직 마이클 콜린스만이 사령선에 남아 달 궤도를 돌며 연구하였다. 이후에, 달 착륙선이 완전히 달에 안착하고 나서 닐 암스트롱은 인류 최초로 달을 밟게 된다.
어려운 과정이었던 만큼 최초의 유인 달 탐사는 큰 결과를 가져왔다. 우선, 달에 착륙하여 착 표면이 단단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변을 걸어 다닐 때마다 고운 먼지가 일어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토양과 월석 등을 채취하여 달이 어떤 구성 성분을 포함하는지 알아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달 표면에 반사경을 설치하여 레이저를 이용한 달까지의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하였다. 아폴로 11호의 성공 이후로도 몇 차례나 유인 달 탐사가 진행되었으며, 11호에서 발생한 불편한 사항들이 개선되고, 월면차를 사용하는 등 발전된 모습으로 달 탐사가 이루어졌다.

사진 출처: NASA – 아르테미스 베이스 캠프의 상상도
아폴로 계획이 종료된 지금, 미국은 다른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바로, ‘아르테미스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달에 기지를 건설하고, ‘루나 게이트웨이’라는 달 주변을 도는 우주 정거장을 만들어 지속 가능하게 달을 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아르테미스II는 유인 탐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다가올 3월에 발사할 예정이다. 유인 달탐사를 다시 시작한 만큼 다시 한번 세계가 뒤집어질 만한 큰 결과를 갖고 오기를 기대한다.
*이 기사는 ‘2026년 2월’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