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하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현재 2026년, 태양은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시기를 극대기라고 부르며, 그 증거로 태양의 흑점이 증가하고, 고리 형태의 태양 활동인 홍염과 흑점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폭발인 플레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비롯하여 다양한 태양 활동들은 지구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매우 큰 사건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태양이 활발하게 활동하면 지구에는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사진 출처: United States Air Force photo by Senior Airman Joshua Strang – 알래스카 Bear Lake 상공의 오로라

가장 대표적인 현상으로는 극지방에서 일어나는 ‘오로라’가 있다. 오로라는 딱 보았을 때, 예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화려한 색깔을 갖고 있는데, 이는 태양 입자가 어느 고도에 있는지, 어떤 지구 대기 입자와 부딪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은 산소와 부딪쳐 초록색을 가장 많이 띠는데, 태양이 극대기일 때는 색깔이 더 진하고 화려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태양 입자가 지구로 너무나 많이 밀려 들어오면, 극지방보다 낮은 위도에서도 관측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오로라를 보기가 어렵지만, 작년 여름에 관측이 될 정도로 얼마나 태양이 활발하게 활동했는지 알 수 있다.

태양에서 오는 입자들은 위성에도 영향을 준다. 다시 말해, 위성을 사용하는 모든 것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대표하는 것에는 ‘GPS 오류’가 있다. GPS는 위성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위치를 전달하는데, 태양 입자가 전리층을 거세게 파도치게 만들어 위성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방해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GPS는 오류를 일으켜 위치가 잘 맞지 않거나, 위치를 알려주는 데에 평소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또한, 항공 및 해상 항법 시스템에도 영향을 주어 통신이 끊기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사진 출처: NASA – GPS 위성의 개념도

이는, 비행기가 항로를 찾기 어려운 것뿐만 아니라, 내부의 승무원이나 승객들에게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태양 입자는 고에너지를 갖고 있는 데다가, 방사선 함량이 높아 방사선 피폭의 위험도 있다. 따라서, 방사선에 피폭당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태양의 활동을 감시해야 한다. 현재, NASA에서는 ‘아르테미스’라는 달 미션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유인 달 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아르테미스 2호에서는 총 4명의 우주비행사가 달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태양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만큼 우주비행사들이 태양 입자에 많이 노출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최대한 피해를 적게 받기 위하여 태양을 감시하고 있다. 태양 관측 위성뿐만 아니라, 탐사선 등을 활용하여 태양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예측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NASA – 달 궤도의 오리온 우주선 상상도

태양은 지구에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아주 고마운 존재이다. 그래서, 활발하게 활동할수록 좋을 것 같지만, 우리에게 항상 좋은 점만 주지는 않는다. 태양 활동으로 인하여 오히려 피해를 보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그 단점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리고, 오는 4월 1일에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될 예정이다. 아폴로 미션이 종료된 지 50여 년 만에 시도되는 유인 임무인 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하며 마치도록 하겠다.

*이 기사는 ‘2026년 3월’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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